'지역 내 삶의 질 만족도' 광주 높고·전남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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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지역 내 삶의 질 만족도' 광주 높고·전남 낮고
국가균형발전위 조사… 광주, 28개 항목 16개 1위 ||전남, 성인 교양 및 취미·학교 외 교육 전국 최하위
  • 입력 : 2020. 06.04(목) 18:33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현재 살고 있는 지역 내 '삶의 전반적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광주가 꼽혔다. 반면 전남은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균형발전지표 이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한 주관지표 조사(한국갤럽, 2019년 12월 2~31일, 만 19세이상 1만 431명, 설문지 이용 개별면접조사)에 따르면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삶의 여건에 만족한다'(5점척도: 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평균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3.74)였고, 부산·경남이 3.6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3.50으로 전국 평균치(3.54)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주거상태, 상하수도·도로·도시가스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보육시설, 학교교육 외 필요한 교육기회, 초·중·고 교육의 질, 성인 교육기회 △문화 및 체육시설 접근 편리성,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수준 △자연재해 및 재난 예방·대응 △병의원 및 약국 이용 편의성, 의료서비스 수준, 사회복지서비스 △공원·녹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주변인 등 28개 평가항목 중 16개 항목의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주변인 △주차장 이용에 대한 만족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성인 교양 및 취미 △학교 외 교육은 전국 최하위로 꼽혔다. 28개 평가항목 중 17개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조사됐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문(1·2·3순위 중복응답)은 '일자리 창출'(49.8%)을 꼽았다. 이어 문화·여가서비스(35.8%), 의료·보건서비스(29.5%), 복지서비스(28.0%), 지역특화산업발전(26.5%), 자연·녹지환경(22.8%), 지역내부 접근성(20.1%) 순이었다.

 광역도시인 광주시민은 일자리창출에 이어 자연녹지 조성, 문화·여가서비스, 복지서비스 등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중요부문으로 꼽았다.

 농촌지역인 전남도민은 일자리창출과 더불어 의료·보건서비스, 문화·여가서비스, 복지시서비스, 지역특화산업발전 순으로 응답했다.

 도시권인 광주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난개발을 막고 녹지공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남은 교육·의료·문화 등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인구감소와 유출을 막기위한 선결과제로도 꼽힌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