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로 떠나는 사랑여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공연
오페라 아리아로 떠나는 사랑여행
빛소리오페라단, 4개월만 첫 대면 공연||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페라로 사랑배우기'||'사랑의 묘약', '코지 판 투테' 등 명작 선봬
  • 입력 : 2020. 06.08(월) 16:55
  • 김은지 기자

테너 장호영와 소프라노 박미애의 모습. 빛소리오페라단 제공

사랑을 속삭이기에 딱인 요즘, 연인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울 오페라 공연이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빛소리오페라단 광주아트홀은 올해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 사업으로 4개의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개월여 만에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광주아트홀은 가장 먼저 사랑을 주제로 하는 '오페라로 사랑 배우기'를 준비했다.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안에 담긴 모든 감정을 아리아로 노래한다.

공연 '오페라로 사랑 배우기'에서는 유명 오페라 속 사랑을 주제로 한 아리아들을 유명 성악가들이 직접 노래하며,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과 해설이 함께 선보인다. 공연의 해설은 박미애 광주대 교수가 맡아 익숙하지만 생소하기도 한 오페라 아리아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소프라노 윤희정. 빛소리오페라단 제공

이날 테너 장호영과 소프라노 윤희정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네모리노가 아디나를 향한 짝사랑을 고백하는 곡 '얼마나 예쁘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로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춘향가 중 '사랑가'를 테너 이원용과 소프라노 장희정이 노래해 아리아와 국악의 색다른 만남을 선보인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만이 아닌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도 노래한다. 희대의 난봉꾼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돈 죠반니' 중 '그대여 창가로 오세요'를 바리톤 김대수가 선보인다. 또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바리톤 김지욱이 부른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는 오페라 '춘희' 중 '파리를 떠나서'는 테너 장호영과 소프라노 박미애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모든 행복과 기쁨'을 출연자 전체가 부르며 화해와 용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전한다.

공연 '오페라로 사랑 배우기'를 통해 관객들은 오페라의 주인공으로 사랑의 달콤함부터 아픔 그리고 치유까지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볼 수 있다. 공연은 광주아트홀 (062-227-7440)으로 사전예약하면 관람 가능하다.

광주아트홀은 나머지 3개 오페라 공연을 하반기 내에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 올릴 작품은 앙코르 공연으로 '영화 속 아리아를 좋아하세요?'를 비롯해 어린이 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드라마 속 클래식 음악 작품인' 클래식! 드라마와 놀다 '가 예정돼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