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26) 쳥년기획팀 '면밀'(1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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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이단비(26) 쳥년기획팀 '면밀'(111/1000)
  • 입력 : 2020. 06.09(화) 17:50
  • 조진용 기자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이어간다면 후세대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광주에서 청년기획팀 면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단비입니다.

최근 광주를 다시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전까지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광주에 곳곳을 알게 돼 제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다시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밀'에서 준비한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후 세대들은 1980년 5월 참혹했던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저희 청년기획팀 '면밀' 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저희를 통해 잠깐이나마 5월의 그날을 생각해보고 '내가 5·18 민주화운동을 알게 된 순간은 언제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왜곡된 사실, 최초 발포명령자에 대한 진상규명이 꼭 해결됐으면 합니다.

특히 모두의 아픔인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왜곡하는 것을 자제했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누구를 만나던지 안부를 물을 때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은 없는지가 첫 질문이 됐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 학년이 등교를 끝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사람들이 평온한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