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얼·아리, 2년 연속 광주 대표 극단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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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극단 얼·아리, 2년 연속 광주 대표 극단으로 선정
연극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로 최우수상 수상||8월말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 대표로 참가
  • 입력 : 2020. 06.15(월) 16:37
  • 김은지 기자

극단 얼·아리의 연극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 광주연극협회 제공

광주를 대표하는 연극을 가리는 '제34회 광주연극제'의 최우수작품상에 극단 얼·아리의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가 선정됐다. 극단 얼·아리는 지난해 선보였던 연극 '그래도, 따뜻했던'에 이어 두 번째 최우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는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가 주최하는 '제34회 광주연극제'가 진행됐다. 12일 얼·아리의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를 끝으로 연극제가 막을 내린 뒤 극단 좋은친구들과 사람사이, 진달래피네, 시민, 까치놀 등 총 6개 극단의 작품에 대해 심사가 들어갔다.

심사는 윤희철 연극배우와 정철원 한국연극협회 이사·극단 한울림 대표, 김도형 서울연극협회 노원지부장·한국예총 노원지회장이 맡았다.

극단 얼·아리의 연극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 광주연극협회 제공

이날 바로 수상작, 수상자 명단이 발표됐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극단 얼·아리가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게 됐다.

2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된 극단 얼·아리의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는 이오네스코의 '수업'이라는 무대를 준비하던 중 공연 시작 전에 연극이 사라진다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다. 단원들은 작가와 배우, 그리고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손색없이 연기하며 관람객들의 흡입력을 높였다.

이날 연극제에서 연출상은 양태훈·양정인씨가 받았으며, 희곡상은 양태훈씨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박규상·윤미란·이선미, 신인연기상은 극단 진달래 피네의 '파수꾼'에 출연한 이승학씨에게 각각 주어졌다.

한편 극단 얼·아리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되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를 대표해 참가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