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각이 우리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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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이 우리의 희망"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 초대형 그래피티
  • 입력 : 2020. 06.17(수) 14:34
  • 순천=박기현 기자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순천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순천시 장천동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심찬양 작가의 작품이 등장했다.

터미널 뒤편 골목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짜리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으로, 그래피티를 통해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 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올 하반기 개관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 '벨라'를 모델로 그려졌다. 작가는 다양한 시선에 대한 포용과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고, 장천동 도시재생사업 '몽미락'을 컨셉트로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선택했다.

한편,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작가로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순천시 관계자는"심찬양 작가가 그린 작품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로 장천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시 장천동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 등장한 심찬양 작가의 초대형 그래피티. 순천시 제공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