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통 공연으로 액막이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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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이번 주말, 전통 공연으로 액막이 해볼까
20일 너덜마당서 ‘판이 들려주는 우리 음악이야기’||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단오 음식·풍물공연 21일 선봬
  • 입력 : 2020. 06.18(목) 17:04
  • 김은지 기자
토요상설공연 '전통공연예술원 판'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이번 주말 토요상설공연 창작국악 무대와 '무등풍류뎐' 단오전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먼저 오는 20일 오후 3시 야외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전통공연예술팀 '전통공연예술원 판'을 초청해 '판이 들려주는 우리음악 이야기'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흥을 돋우는 육자배기 민요부터 판소리, 창작국악, 설장구, 민요 등 우리 가락의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그려내며 출연진들의 합으로 함께 꾸민다.

'전통공연예술원 판'은 청년, 기성 예술인들이 우리 전통음악을 대중들에게 다양한 면모로 보여주기 위해 결성된 예술 단체로서 전통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전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 해외교류를 위한 연결 다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병혜, 송효진, 김보배, 서나현(소리), 김효민(꽹과리), 김진호(장구) 최현선(징), 인종영(북)이 출연한다.

이어 21일에는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무등풍류 뎐' 6월 무대로 '단오전(全)'이 펼쳐진다. 이날 프로그램은 단오를 주제로 한 전시, 이야기,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참여객들에게 단오 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오미자청 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풍농제의 풍물공연을 재현하고 단오등, 부채, 음식 등 단오 관련 세시풍속을 되새기면서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낮 12시30분부터 입석당에서 다양한 단오 부채를, 솟을대문과 너덜마당 주변에서는 아름다운 단오등을 만날 수 있다. 부채 작품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8-1호 김대석 접선장이 직접 만든 '백첩부채', '무용선', '대륜선', '백선', '황칠부채', '옻칠부채'가 전시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풍농제의 풍물공연 '오월 단오에 다 막아낸다'를 주제로 우리문화연구회 '소리노리'의 무대로 꾸며진다. 먼저 '길놀이'가 풍농의 단오제를 알리고, 액맥이타령으로 단오제의 의미와 바람을 고하는 '축문', 관객들의 신명을 모으는 '판놀이', 각 풍물잽이들의 '개인놀이', 올해의 풍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마음을 한데 모은 '대동놀이'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전통문화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오는 7월까지 토요상설공연과 무등풍류뎐을 야외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동하거나 줄을 설 때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입장시 관람객 증상 여부와 마스크 착용 확인 △간격 두고 좌석 배치 △참여자 일회용 장갑 착용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