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하당중 원격수업 전환, 학생 전체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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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목포하당중 원격수업 전환, 학생 전체 진단검사"
전남교육청, 전남학생 확진자 발생 관련 긴급 대책 추진||장석웅 교육감 “지자체와 협력, 감염원 원천봉쇄할 것”
  • 입력 : 2020. 06.28(일) 16:21
  • 홍성장 기자

전남에서 첫 학생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장석웅 교육감은 28일 오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남학생 첫 확진자가 나온 목포하당중학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내달 3일까지 1주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목포하당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이날부터 곧바로 이 학교 1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55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3학년에 대해서는 추이를 살펴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확진학생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지역아동센터(교육문화공동체)와 실내 체육시설(복싱마스터)에서 활동한 사실에 주목해 필요한 조치도 취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아동센터 관련 35명(8개 학교), 실내 체육시설 관련 13명(5개 학교)의 명단을 각 학교에 통보한 뒤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실내 체육시설 관련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12개(중복 1) 학교와 접촉자가 없지만 인근에 있는 5개 학교 등 17개 학교에 대해서는 3일 간(6월29일~7월1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추이를 봐 연장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당해 학교, 그리고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을 원천봉쇄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들과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학부모님과 교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남교육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남교육청과 교직원은 비상한 각오로 감염을 차단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목포하당중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로부터 확진자 발생 현황 및 후속 조치 상황 등을 설명듣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