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200만명… 수익 100억원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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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객 200만명… 수익 100억원 향해 달린다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 확정||공모 통해 ‘섬, 바다 미래를 잇다' 주제도 선정
  • 입력 : 2020. 06.29(월) 16:41
  • 여수=이경기 기자

'목표 입장객 200만 명, 주행사장 돌산 진모지구, 주제관은 바다에 띄워진 해상전시관으로…'

여수시가 섬과 교량을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을 확정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문가 자문위원,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여 간의 용역 수행을 보고 받고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을 수행한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는 섬박람회 개최 배경과 의의, 여수 개최 당위성, 주제 선정, 목표 입장객 산출, 개최기간 및 장소, 행사장 조성 및 전시관 연출, 행사 프로그램, 경제석 분석결과 등을 보고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개최 기간은 오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1달간으로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섬 지역인 금오도와 개도에 부행사장을 조성 운영한다.

주행사장은 주제관을 비롯해 3개의 부제관, 국가와 지자체 전시관인 공동관, 섬마켓관, 섬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관은 바다에 띄워진 해상전시관 형태의 이벤트 구조물로 박람회의 킬러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문객 수요 조사 결과 목표 입장객은 200만 명으로, 입장권 판매 등 사업수입 100억원과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40억 원이 박람회 개최를 위해 투입된다.

경제성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4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약 6000명의 취업유발 등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실시된 전 국민 주제 공모를 통해 두 차례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시의회 간담회에서 제기된 여수세계박람회장 기존 시설물 활용 의견에 대해서는 엑스포컨벤션 시설과 전시홀 등을 활용해 각종 학술행사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여수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전남도와 함께 행정안전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전남도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공동개최가 합의가 된 만큼 이제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최종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설득력을 갖을 수 있도록 보완해 반드시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섬과 교량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여수. 여수시는 오는 2026년 돌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시 제공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