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피아니스트 임주희, 광주서 첫 정식 리사이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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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천재피아니스트 임주희, 광주서 첫 정식 리사이틀 개최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헌정곡부터 베토벤·쇼팽까지… 정체성 증명하는 무대 선봬
  • 입력 : 2020. 06.29(월) 17:35
  • 김은지 기자
'임주희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유·스퀘어 문화관 제공
지휘자 정명훈이 인정한 피아니스트이자 망설임 없는 과감한 표현으로 관객과 소통 중인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광주를 찾는다.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임주희가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첫 정식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를 통해 임주희는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모든 화려한 수식을 벗고 한 명의 연주자로서 의미 있는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

임주희가 어릴 적부터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들로 구성된 리사이틀은 창작곡 'Juhee Lim'(임주희) 초연을 시작으로 낭만주의 시대를 연 베토벤,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쇼팽의 대곡까지 선보이며 얼어붙었던 클래식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임주희의 이름으로 쓰여진 6개의 에튀드 중 '임주희'는 카롤 베파가 임주희의 무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떠오르는 샛별을 표현한 작품이다. 본인의 이름으로 쓰여진 곡을 처음 실연하는 만큼 임주희는 "다른 곡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열정', '고별'과 같이 중기 소나타 중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나타21번을 연주한다. 임주희는 베토벤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후원해 준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한 곡을 연주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응원해 준 청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2부에서는 낭만주의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으로, 임주희가 사랑하는 작곡가 쇼팽을 2부에서 집중 조명한다. 평소 쇼팽에 대해 애정이 컸던 임주희는 관객들을 압도할 만큼의 파워와 유연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주로 2부를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유·스퀘어 홈페이지 예매창에서 가능하며, 전석 3만원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