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여파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줄고 재고는 쌓인 가운데 건설수주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광주·전남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3.9%,전월대비 14.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대비 업종별로 ▲담배(179.4%) ▲식료품(1.0%)은 증가했으나 ▲고무 및 플라스틱(-37.9%) ▲자동차(-33.8%)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32.4%)은 감소했다.

출하도 전년대비 ▲고무 및 플라스틱(-32.8%) ▲자동차(-32.4%)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3.4%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도 12.1% 감소했다.

반면 재고는 쌓이고 있다. 전년대비 ▲의료정밀과학(-51.5%) ▲전기장비(-8.6%) ▲기계장비(-2.2%)는 감소했으나 ▲식료품(426.7%) ▲고무 및 플라스틱(31.8%) ▲자동차(22.7%)는 증가해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3.4%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8.5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백화점은 9.9%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3.0%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432억원으로 전년대비 90.0% 감소했다. 공공(18.0%)·토목부문(38.4%)은 증가했으나 부동산·임대업·건설업 등 수주감소로 민간(91.8%)부문과 사무실, 점포, 공장, 창고, 주택 등 수주감소로 건축부문(93.9%)도 감소했다.

전남지역 광공업생산은 전년대비 5.2%, 전월대비 3.8% 각각 감소했다. 전년대비 업종별로 ▲석유정제(29.0%) ▲기타운송장비(22.2%) ▲기계장비(225.9%) 등에서 증가했으나 ▲1차금속(-29.2%) ▲화학제품(-6.5%) ▲고무및 플라스틱 (-31.1%) 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전년대비 1.2%,전월대비 0.9% 증가했으나 재고는 ▲석유정제(-0.9%) ▲비금속광물(-7.1%) ▲나무제품(-39.8%) 등은 감소한 반면 ▲화학제품(7.3%) ▲1차금속(5.9%) ▲식료품(20.4%) 등이 증가해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0.7%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9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335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2％ 감소했다. 공공(275.1%)·토목부문(93.8%)증가했으나 건설업, 석유화학, 부동산 등 감소로 민간부문(73.8%)과 주택, 사무실, 점포 등 수주 감소로 건축부문(89.7%)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