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색다른 무대로 흥겨운 우리가락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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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매일 색다른 무대로 흥겨운 우리가락 즐겨볼까
시립관현악단·시립창극단 매주 무대 올라||유튜브 채널서 실시간 공연 중계도
  • 입력 : 2020. 06.30(화) 17:46
  • 김은지 기자
'광주 국악상설공연' 무대.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의 색이 물씬 묻어나는 공연 '광주 국악상설공연'을 이달에도 쉼 없이 만나볼 수 있다.

이달 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지역 민간예술 단체 10개 팀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 토요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시립창극단이 출연해 전통국악부터 퓨전국악까지 사물놀이, 전통춤 등 매일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뽐낸다.

오늘 '광주 국악상설공연' 무대에는 '국악, 새로이 날다'라는 주제로 김광복 피리 명인의 팔도민요 메들리, 전통무용 태평무, 흥부가 중 '박타령' 등이 공연된다. 이어 2일에는 '나 노래하니, 그대 춤추리'라는 주제로 사랑가, 지전춤, 진도북춤, 농부가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3일 무대에 오르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서정적인 선율과 호방한 태평소 울림이 어우러져 넓고 시원한 제주도 풍경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관현악 합주 '프린스 오브 제주' 무대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해금과 발레를 위한 '가면무도회' 태평소 협주곡 '코사무이' 등 명품국악 무대를 선사한다.

7월의 첫 토요일인 4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부채춤과 심봉사가 황성에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황성으로 올라가는 내용을 담은 단막창극 '황성 올라가는 길'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신명나는 앉은 반 설장구, 판굿과 입춤 소고 등도 관람할 수 있다.

5월에 처음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던 '민간단체 스페셜 공연' 무대는 9일과 23일, 두 차례 예정됐다. 스페셜 공연인 만큼, 민간예술 단체 7개 팀은 각 단체별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과 피리독주, 장구 바이러스, 설장구, 태평소와 사물놀이 등 상설공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어낼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광주 국악 상설도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를 유지해 운영한다. 특히 관객 간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을 2분의 1미만으로 줄여 운영된다.

또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관람객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를 완료해야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으로 아쉽게 현장에서 공연을 보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자구책도 마련됐다. 매주 일요일 주 1회 진행했던 '온라인으로 보는 광주 국악상설공연'을 7월에는 목‧토요일 주 2회로 확대 편성하며, 녹화 중계가 아닌 공연 현장을 그대로 담아 실시간 생중계로 송출할 예정이다.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이달 매일(일, 월 휴관) 오후 5시 광주 공연마루에서 지정좌석제(무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으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