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잇따라… 비 그치고 낮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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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풍 피해 잇따라… 비 그치고 낮 기온↑
2일 오후엔 소나기 가능성도
  • 입력 : 2020. 06.30(화) 17:35
  • 양가람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비가 그친 후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에 빗줄기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보성 124㎜, 광양읍 99.5㎜, 여수산단 90㎜ 등이다.

전남 10개 시·군에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야 해제됐다. 전남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돼 낮까지 시간당 최대순간풍속 70k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소식도 있었다.

광주 남부소방서는 전남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9시께 남구 월산동 모 아파트 공사장에서 50m 높이의 철제 울타리가 넘어져 주차 차량 3대와 전봇대를 덮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또 오후 11시께 남구 월산동 한 도로변에서 가로등이 강풍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고, 구청 등에 인계돼 안전조치 됐다.

광주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1일과 2일에는 대체로 맑지만 가끔 구름이 낄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은 전보다 3~5도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엔 대체로 맑지만 구름 낀 곳도 있겠다. 2일 오후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신경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