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대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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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4천억 대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 속도
  • 입력 : 2020. 07.02(목) 16:59
  • 박간재 기자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국도 77호선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2공구(화태-백야 사업)'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여수에서 '화태-백야 사업'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의 구체적인 범위와 한계, 설계반영 시 유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는 총사업비 4,845억원, 총연장 13.0㎞, 2차로를 신설하며 1공구는 3개 컨소시엄이, 2공구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화태-백야 사업'은 총 4개의 해상교량이 포함된 공사로 사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되며, 지난 5월 29일 입찰공고됐다.

현장 설명회 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10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며, 국토교통부(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11월 중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하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화태-백야 사업은 지난 4월 초에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른 '지역의무 공동 도급 제도' 적용 대상으로 5개 컨소시엄 참여 업체 중 지역업체 비율이 평균 38.8%를 차지하고 있어 사업 추진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화태-백야 사업은 여수 월호도·개도·제도 3개의 섬을 육지와 연결해 도서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