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대해 비공개 업무 보고를 받았다.
홍 부총리는 당정청 간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 및 재정 규모 등을 포함해 종합 계획을 상세히 보고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수십 조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안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한 뒤 '빠른 시간 내에 그랜드 한 구상으로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당정청 간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