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 회의문화 파격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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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 회의문화 파격 혁신
이용 활발 개통 2달만에 ‘포스트코로나 회의문화’ 자리매김
  • 입력 : 2020. 07.08(수) 16:54
  • 홍성장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 속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축한 '전남도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JWC)'이 현장의 호응을 얻으며 개통 2개월 만에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의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개통한 전남도교육청의 영상회의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대면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교직원들의 원거리 출장 최소화, 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통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현재까지 86회 1401명이 참여했다. 지역 교육지원청은 261회 이용에 4211명이 참여했다.

7일에는 '제2기 전남학생의회'가 전반기 정기회를 영상회의를 진행하기도했다.

이 회의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대표인 '전남학생의원' 1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의장단 5명만 직접 현장에 참석하고 다른 학생의원들은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의원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언택트' 사회로 변화하는 흐름을 선제적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6월 전남 미래교육 및 인사혁신 공청회도 영상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고, 동시에 유튜브 채널로 방송함으로써 회의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적극적인 전남교육 홍보에 기여한 바 있다.

지역교육청에서도 영상회의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시스템 개통 이후 등교개학 대비 행정실장 회의, 돌봄전담사 역량강화 연수 등 10회 이상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스템은 교직원들이 PC뿐 아니라 모바일로 쉽게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실시간으로 회의 또는 세미나 자료를 공유하고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교직원들이 대면회의를 탈피해 영상회의를 주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각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남교육 행정에 새로운 바람이 이는 것과 함께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