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북라이프 제공 |
책은 돈이 없는데도 집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저자가 내 집을 찾아다니며 겪었던 모험담을 기록, 정리한 부동산 에세이다. 가진 돈은 1억 남짓. 저자는 서울에서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이어나가려면 그곳이 변방이라도 집은 무조건 'in 서울'이어야 했다. 차가운 현식 속에서 자기 명의의 빌라한 채를 선택하고 구입하며 겪었던 수많은 갈등과 의심, 위기를 슬플 것 같지만 조금 웃기게 풀어냈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면 모를, 지극히 현실적인 경험담과 아주 기초적이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될 부동산 팁을 정리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에는 사고 싶은 집이 아닌, 살고 싶은 집을 찾아 떠난 '내 집 마련'에 관한 에코세대의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