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세계 무대에 설 신진 성악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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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문화재단, 세계 무대에 설 신진 성악가 찾는다
오는 13부터 23일까지 이메일 통해 접수
  • 입력 : 2020. 07.09(목) 16:21
  • 김은지 기자

'2020 광주성악콩쿠르'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의 무대에 설 성악가를 모집한다.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제13회 2020 광주성악콩쿠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20 광주성악콩쿠르'는 성악 분야의 최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3800만원으로 1위 15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500만원을 비롯해 특별상으로 향토상·고향상·우리가곡상은 각 200만원, 정율성가곡상·반주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본선 입상자들에게는 '2020광주성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만 35세 이하 성악을 전공한 내국인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http://vmcg.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경연은 오는 8월 1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8일 2차 예선, 15일 본선으로 진행되며 8월 21일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상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광주성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정민성.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성악콩쿠르'는 광주광역시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 광주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콩쿠르는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을 기리고, 한국을 대표할 성악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정율성 음악축제'의 일환으로 개최 중이다. 그만큼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을 배출해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콩쿠르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고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한 심인성(베이스, 1996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해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로 극찬 받은 이정원(테너, 1996년),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며 스위스 현지와 유럽 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서선영(소프라노, 2006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클래식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기훈(바리톤, 2015년) 등이 그 대표적인 이들이다. 현재 '광주성악콩쿠르' 수상자들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을 자랑 중이다.

특히 최근 연일 화제 속에 최종회를 앞둔 JTBC '팬텀싱어3' 결승 진출자인 길병민(베이스, 2015년), 박기훈(테너, 2017년), 김민석(테너, 2018년), 정민성(바리톤, 2019년) 등도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신진 성악 유망주로 미리 눈도장을 받은 수상자들이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 유학 중인 성악도들의 '광주성악콩쿠르'에 대한 관심이 매년 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