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중 의경 치고 도망, 만취한 20대 운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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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주단속 중 의경 치고 도망, 만취한 20대 운전자 입건
  • 입력 : 2020. 07.09(목) 17:06
  • 최원우 기자

광주 서부경찰은 9일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을 하던 의경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도주하려다 이를 막는 의경 B(22)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차 앞을 가로막는 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차를 주행, 단속 현장에서 약 3㎞ 떨어진 서구 내방동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가 차로 밀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이를 피하려던 B씨가 차 옆으로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A씨는 0.153%의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