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스런 치료에 감동" 화순 전남대병원에 잇단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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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정성 스런 치료에 감동" 화순 전남대병원에 잇단 기부
"지역에 의료역량이 뛰어난 암 특화병원 있어 든든해"||“암정복을 위한 연구와 진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 입력 : 2020. 07.12(일) 13:40
  • 조진용 기자
지난 3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28회 유용상씨가 화순 전남대병원에 2000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부했다. (화순 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들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부로 잇따라 표현하고 있다.

12일 화순전남대 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주 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이 발전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유 원장의 아내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로 판명돼 나국주(흉부외과)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 원장 부부는 "지역 내 이처럼 의료역량이 뛰어난 암 특화병원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에 거주 중인 김승구(65)씨가 1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후원했다.

김씨는 담낭염을 치료해준 허영회(간담췌외과) 교수의 친절한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암 연구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뇌종양 치료를 받은 광주의 한 병원 의사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신(신경외과)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이 의사는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후원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해 3월에는 새우리병원 김인환 원장이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원장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해오다 두 딸이 간을 기증해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신명근 원장은 "치료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잇단 기부에 큰 보람을 느낀다 빠른 쾌유와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 며 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