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가라" 유통업계, 원기회복 보양식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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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러가라" 유통업계, 원기회복 보양식 판매
이마트, 무항생제 영계·간편삼계탕·수산물 보양식 판매 광주신세계, 반계탕·녹두삼계탕 등…롯데광주점도 초복상품 판매
  • 입력 : 2020. 07.13(월) 17:16
  • 김해나 기자

초복(16일)을 이틀 앞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복날이면 사람이 몰리던 삼계탕 전문점 보다는 집에서 보양식을 먹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 '무항생제 영계'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5일까지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 국내산)'를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한 5584원에, '토종닭' 전품목 또한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영계는 일반 닭보다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푹 삶아도 살이 흐트러지지 않고 쫄깃해 삼계탕용으로 좋다. 무항생제 영계는 오염물질과 접촉없이 30일 동안 건강하게 자란 닭이다.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올 초부터 협력사들과 함께 무항생제 영계를 키워줄 수 있는 우수 농가를 찾아 나섰고, 국내 5개 무항생제 농가들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있게 됐다.

이마트는 간편 삼계탕과 프리미엄 수산물 보양식도 준비했다.

이마트 '쌍둥이 영계백숙(팩)'을 16% 할인, 9980원에 판매한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끓인 육수에 영계 2마리와 부추를 담아냈고, 매일 한정수량만 판매한다. 국산 '활전복(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해주며 '손질 토종 자포니카 민물장어(100g 당)'와 '손질 자연산 바다장어(1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각각 30% 할인해 준다.

임승현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름보양식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이에 폭염에 기력을 보충하며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무항생제 영계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백화점에서도 초복 겨냥한 제품을 판매한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제품인 '간편 보양식'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간편 보양식은 1인가구 혼보신족 뿐 아니라 삼시세끼 집밥에 지친 주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복 관련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녹두 삼계탕, 피코크 들깨 삼계탕, 피코크 반계탕, 올반 흑마늘 삼계탕, 다향 오늘은 진 삼계탕 등이 판매되고 있다. 전복, 문어, 민어, 장어 등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신선식품도 내놨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1층 식품관에서 16일까지 '건강한 여름나기 초복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민물장어, 자숙문어, 전복 등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상품과 수박, 복숭아, 포도 등 제철과일을 판매한다. 1인 가구 등이 간편하게 복날을 즐길 수 있도록 보양 간편식도 선보인다.

이마트 무항생제 닭 판매. 이마트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