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차량 절도 일삼은 10대 청소년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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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금품·차량 절도 일삼은 10대 청소년 8명 검거
4명 촉법소년… 보호처분
  • 입력 : 2020. 07.13(월) 16:45
  • 최원우 기자

광주 광산경찰은 13일 문단속이 허술한 차만 노려 절도 행각을 일삼은 혐의(특수절도)로 A(16)군을 구속하고, 또래 청소년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15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열쇠가 꽂힌 채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까지 4건의 차량 절도를 포함, 14차례에 걸쳐 42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A군 등은 차 내부에 열쇠가 보관 된 차를 통째로 훔쳐 몰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버리기를 반복했고, 훔친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했다. 또 열쇠가 없이 잠금장치가 해제된 차에서는 금품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7명 중 4명이 12∼13살인 촉법소년(14살 미만 형사미성년자)이라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큰 주범 A군을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추가 여죄를 조사 중이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