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장학금에 100% 취업…'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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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장학금에 100% 취업…'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 눈길
국내 2곳뿐인 '뿌리산업 특성화 대학원' …등록금 지원 ||20일부터 27일까지 석사과정 대학원생 추가 모집
  • 입력 : 2020. 07.14(화) 16:06
  • 홍성장 기자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 학생들이 첨단 용접로봇을 이용한 '레이저-아크 하이브리드 용접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의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년 동안 국비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졸업생은 취업 연계를 통해 100%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어서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뿌리산업 특성화 대학원'이기도 하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의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소성가공·열처리 등 부품 혹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30억원을 지원 받았다.

2019년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스마트융합특성화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는'뿌리산업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돼 '뿌리산업 특성화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뿌리산업 특성화 대학원'은 전국에서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포함해 2곳 뿐이다.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은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산·학공동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연계된 전국 300여 개 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취업연계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2년 동안 국비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학위-취업 연계를 통해 대학원을 졸업하면 100% 취업할 수 있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뿌리산업을 선도할 우수인력인 'ICT융합 스마트제조 핵심설계/생산 및 가공기술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뿌리산업(용접‧접합, 금형)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매년 20명의 대학원생을 선발, 교육하고 2024년까지 80여 명 규모의 석사급 첨단뿌리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9개국 13개 대학 및 연구소와 MOU 체결을 통해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력 향상과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선진기술 교류 활동을 수행한다.

또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산업통상부가 지정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양성 사업'수행 학과다.

이 사업을 수행하는 4년제 학과는 조선대 용접‧접합과학공학과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외국인 유학생이 이 사업을 통해 학부과정을 졸업하면 E-7(특정활동자격) 비자를 발급받아 기업에 취업할 수 있고, 5년 이상 근무하면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이 가능한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짐으로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방희선 학과장은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과학공학과는 대학원 졸업생이 100% 취업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기업체를 골라서 취업할 수 있게 됐다"며, "광주‧전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학과로 양성해 조선대학교의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의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