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곤충산업'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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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곤충산업'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박차
인프라 구축·기자재·수요 확대 12억 지원
  • 입력 : 2020. 07.14(화) 16:1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전남도는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육 인프라 구축과 수요 확대 등 3개 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에 속하는 유충인 슈퍼밀웜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육 인프라 구축과 수요 확대 등 3개 사업에 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내 177개 농가(전국 2535농가의 7%)는 사슴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곤충을 사육해 연간 42억원(전국 405억원의 10.4%)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는 특히 곤충 사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곤충사육시설 및 기자재사업으로 5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사육농가와 신규 희망농가에 곤충사육사를 비롯 건조기, 선별기, 배합기 등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총 금액의 50%를 보조할 방침이다.

또한 곤충 수요 확대를 위해 2개 사업에 7억원을 지원하며, 곤충사료첨가제 지원사업으로 곤충을 사료원료로 사용중인 선도 가금농가(친환경인증, 녹색축산농장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에 총 금액의 80%를 보조해준다.

곤충으로 축사 내 해충 제거를 위해 축산농가에 72만원 한도로 지원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곡성 소재 한국유용곤충연구소에 곤충 사료산업화 지원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고, 사료용 곤충 생산 시설을 신규 건립해 7월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정식 생산에 나서게 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곤충은 식용, 약용, 반려, 사료, 천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핵심산업이 될 것이다"며 "곤충 산업 기반조성과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곤충 관련시설로는 체험학습장 5개소(여수 2, 담양 2, 고흥 1)를 비롯 판매장 9개소(목포 3, 순천 3, 광양 2, 곡성 1), 자연생태공원(함평), 한국유용곤충연구소(곡성),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성) 등이 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