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정기검진과 백신접종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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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자궁경부암 정기검진과 백신접종으로 예방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남성도 HPV 백신 접종 권장||아동·청소년기에 HPV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
  • 입력 : 2020. 07.15(수) 15:45
  • 조진용 기자
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최정운(산부인과 전문의) 진료과장 (건강관리협회 제공)
여성의 대표질환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여성암 중 7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 해 2469명의 자궁 경부암 환자가 발생해 환자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15일 한국건강관리협회(약칭 건협)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 의원을 통해 국가 건강검진(일반검진, 암건진)을 비롯한 종합 건강검진, 맞춤형 건강검진 외에도 HPV 예방접종(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포함)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여성만 접종하는 것이라고 인식돼있다.

그러나 HPV 감염은 주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자궁경부함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도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HPV 백신을 통해 HPV 관련 암인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도 예방할 수 있다.

건협 광주전남지부 최정운(산부인과 전문의) 진료과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권장 연령은 9~26세이지만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HPV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은 만 12세 여성청소년(2020년 기준, 2007~2008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어(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지정 의료기관에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 건강상담 및 HPV 예방접종(6개월 간격으로 2회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