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은 15일 자신의 딸을 차량으로 친 운전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A(6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딸을 차로 들이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안했다며 B(43·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씨가 몰던 차량에 A씨의 딸(33·여)이 치이자, 뒤 늦게 사고 현장에 나온 A씨는 후속조치가 늦어진다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딸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통사고와 관련해 B씨의 입건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