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스템, 생분해 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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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그린시스템, 생분해 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개발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옥수수 전분 사용 개발 ||멀칭필름·포장재·용기류 등 제품 개발… 상용화 시작
  • 입력 : 2020. 07.15(수) 16:14
  • 박간재 기자

광주티피 제공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선민) 입주기업으로 친환경 전문기업 ㈜그린시스템(대표 신용영)이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인 폴리젖산(PLA)과 옥수수 전분을 사용해 자연 상태에서 45일~180일내 100% 생분해되는 기능성 생분해 컴파운드 원료 및 옥수수를 활용한 용기를 개발,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린시스템의 생분해 플라스틱과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토양에서 45일~180일내 100% 분해되는 기능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생산해 온 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른바 '바이오플라스틱'을 미래기술로 지목하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산업이 유발하는 환경 및 인체 유해 문제의 대두로 석화 제품의 대체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플라스틱산업은 이러한 석유화학산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경문제로 대두된 화학산업의 발판 마련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PLA와 PLA혼합물인 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코-테레프탈레이트(PBAT),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멀칭필름, 포장재, 용기류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바이오매스 제품은 일정 시간이 지나도 100% 분해되지 않아 미세 플라스틱을 남긴다. 즉, 자연상태에서 100%분해가 이루어 지지 않아 문제가 대두 되었으나, 이 제품 및 소재는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PLA 필름 및 옥수수 전분은 땅에 묻으면 완전히 생분해가 되고, 유해성분이 남지 않는다. 유연성과 강도, 내열성이 뛰어나고 인쇄가 용의 하고, 활용 범위도 넓다. 과자나 빵, 음료 용기 등 식품의 포장재, 쇼핑백 이외에도 식품 용기, 빨대, 파우치, 농업용 멀칭필름 등에 쓰일 수 있다.

현재 그린시스템은 PLA 및 PBAT(PLA혼합물/폴리부틸렌아디페이트-코-테레프탈레이트)를 이용한 농업용 희토멀칭필름, 제품별 생산 가능한 기능성 소재 및 필름은 보호비닐, 샐러드 용기, 샌드위치 포장재, 옥수수 전분을 사용한 커피컵 등 PLA와 옥수수전분을 사용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유연성과 강도, 내열성이 뛰어나고 인쇄가 용이해 활용 범위가 넓다. 농업용 희토멀칭필름과 보호비닐, 샐러드 등 식품용기, 샌드위치 포장재, 음료 빨대, 커피컵, 식품 포장재, 쇼핑백, 파우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영 대표는 "기존 석유화학산업이 유발하는 환경·인체 유해성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생분해 기능성 수지 제품 및 원료공급으로 플라스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고 말했다.

그린시스템은 PLA가 열과 수분에 취약해 가공성이 떨어지고 인장 강도가 약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자체 기술력으로 이 부문을 해결했다. 다른 비닐 소재보다 단가가 비싼 단점은 양산체제 구축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제품 생산 및 기계 설계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동, 동남아시아에 기술이전하는 등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따른 대체품, 산업용품, 건축 토목, 패키징 분야, 생활용품 등으로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광주티피 제공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