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광주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직전일인 지난 1일 94만8000건에 달했던 지역주민 이동량은 지난 12일 기준 55만건으로 11일간 총 42.0%(39만8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일 이동량 대비 약 58%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광주 지역 주민들의 1주간(7월2~8일) 이동량은 직전 주(6월25일~7월1일) 대비 24.1% 감소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지난 2일 광주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에 따르면 1단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준이다.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전남의 경우도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지역 주민들의 이동량이 15.3% 줄었다. 격상 직전일인 지난 5일 111만4000건에 달했으나 12일 기준 94만4000건으로 17만건 감소했다.
지역주민 이동량은 휴대폰 이동량 분석을 바탕으로 했다.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머문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해 전체 이동량을 추정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