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국악으로 힐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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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매주 토요일, 국악으로 힐링해볼까
  • 입력 : 2020. 08.10(월) 17:10
  • 김은지 기자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남도풍류' 포스터

전남도립국악단이 지난 8일부터 토요공연 '남도풍류'를 재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공연을 중단한 지 약 5개월 만의 공연 재개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오랜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새롭고 신선한 공연 포맷으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남도풍류'는 KBS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개그맨 장기영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포문을 열었으며, 22일부터는 KBS '사랑의 리퀘스트', '인간극장' 내레이션으로 유명한 성우 은영선이 진행을 맡는다.

기존 프로그램도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오는 15일 공연에는 부친을 향한 심청의 절절한 마음을 그린 판소리 '추월만정 대목'과 피리와 거문고의 역동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국악실내악 '용서하고픈 기억', 버꾸춤 등을 처음으로 관객에 공개한다.

22, 29일 공연에는 김소월의 시 '접동새'를 모티프로 한 국악실내악 '접동새'와 영화 '귀향'의 OST '가시리', 섬세한 다이내믹이 돋보이는 모듬북 합주곡 'say 타', 국악실내악 '오래된 미래' 등이 새로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공연 속 코너로 관객과 함께 국악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국악 톺아보기'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전체 객석의 약 10%인 55석만을 한정 오픈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객석 수 제한으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서도 온라인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람료 할인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대학생, 전남도민, 군・경・소방 공무원 단체(10인 이상) 7천원 △학생, 유료회원(남도 2매・풍류 4매) 5천원 △65세 이상 노인・미취학아동・문화누리카드 소지자(본인), 국가유공자・장애인(동반 1인) 무료다.

지난 8일 진행된 '남도풍류' 공연 중 국악 톺아보기.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