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삼중주, 완벽한 호흡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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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브람스 삼중주, 완벽한 호흡으로 만난다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 광주 공연||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 입력 : 2020. 08.17(월) 17:11
  • 김은지 기자
'셋을 위한 브람스' 포스터.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제공
올해로 호흡을 맞춘 지 14년이 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가 광주를 찾는다.

오는 21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의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은 이번 공연에서 요하네스 브람스를 재조명한다. '셋을 위한 브람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 브람스가 남긴 피아노 삼중주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람스는 음악적인 가치가 높고 음악사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되는 총 세 개의 피아노 삼중주곡을 남겼다. 세 작품에는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 시절부터 실내악 작품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50대 중년에 이른 1886년에 이르기까지 브람스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공연에서 트리오 제이드는 청년 브람스의 순수함과 젊음의 화려함을 상기시킬 예정이다. 브람스가 동경한 선대 음악가였던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전곡 연주 이후에, 베토벤의 영향 속에 있던 청년 음악가 브람스의 곡들로 이어지는 음악사적 흐름도 살짝 선보일 예정이다.

2006년 결성된 이들은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 3위,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 3위, 그리고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으며, 한국음악계에서 피아노 삼중주단으로서 큰 획을 그어왔다.

남다른 호흡과 음악성을 자랑하는 트리오 제이드는 세 멤버 각자 롱티보, 퀸 엘리자베스, 제네바, 윤이상 국제 콩쿠르, 제네바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최정상의 국제 콩쿠르 석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종신 악장 선임까지 도맡으며 솔리스트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 멤버 각자 세계무대에서 보여준 실력과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 그리고 14년 동안 맞춰온 완벽한 호흡은 이번 연주회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으로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를 선택한 것에 대해 첼리스트 이정란은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1번을 연주하기 위해 지금까지 피아노 트리오를 해왔다"고 밝히며 깊은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MOC프로덕션(02-338-3816)에 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