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안심 해수욕장'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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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안심 해수욕장' 폐장
38일간 사건·사고 등 단 한 건 없어
  • 입력 : 2020. 08.18(화) 16:29
  • 영광=김도윤 기자

가마미와 송이도 등 영광지역 2곳의 안심해수욕장이 지난 17일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긴 장마 기간 단 한 건의 사건과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폐장했다.

'안심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선제적 차단과 방문객 편의를 위한 것으로 해수욕장 예약제, 사회적 거리두기, 방문객 전원 발열체크, 하루 5회 이상소독 등을 가마미와 송이도 해수욕장에서 총 38일간 운영했다.

집중호우와 장마 등의 악재에 따라 해수욕장 2개소의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2만3484명(2019년 2만7447명)이나, 전국 해수욕장 평균 35.2% 감소 폭보다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광군은 해수욕장 예약제의 편리함과 출입구 차단, 효율적인 발열체크, 상주형 안전관리 요원 배치 등 코로나19 감염에 안전하다는 방문객들의 입소문이 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의 물놀이 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코로나 감염이 없는 청정 해수욕장을 만들었다."면서 "방문객들은 해수욕장이 폐장했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은 전국 358개 해수욕장 중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하는 '코로나19 대응 우수해수욕장' 3개소에 강릉 경포대, 완도 명사십리 등과 함께 최종 6개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으며,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폐장한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안심해수욕장으로 개장한 38일간 단 한 건의 사건과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영광군 제공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