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오늘부터 집중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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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해양쓰레기 오늘부터 집중수거
집중호우로 6만8000톤 쓰레기 발생
  • 입력 : 2020. 08.18(화) 16:42
  • 도선인 기자
목포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15일과 16일 집중호우로 목포 바다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목포시 제공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오는 23일까지 해양 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연안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하천과 댐 등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총 6만8000톤으로 추정된다.

유입된 부유물의 80~90%는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다. 침수 등 수해로 발생한 생활쓰레기가 추가로 집계되면 발생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집중 수거주간동안 각 지역의 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관내 지자체, 산하기관, 지역주민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 해수부는 연안과 해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부는 내륙지역의 댐, 하천 등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해양쓰레기 피해가 큰 목포 지역의 경우 보다 신속한 수거를 위해 기존 투입하고 있는 청항선 2척, 어항관리선 2척, 해경 방제선 3척 외에 지난 15일부터는 별도 계약을 통해 민간선박 5척도 추가로 투입됐다.

환경부는 또 국고보조액(108억원) 조기 집행 등으로 지자체에 쓰레기 수거 예산을 지원해 수거를 독려한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수계기금 활용 등 추가적인 재원 지원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각 기관과 인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지침과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