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보은산 '수국 명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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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 보은산 '수국 명소' 꿈
주민이 기증한 묘목 500주 식재 완료
  • 입력 : 2020. 08.23(일) 16:20
  • 강진=김성재 기자

강진군 화훼농가에서 기부한 수국 묘목이 강진읍 보은산 일원에 식재 돼 방문객들을 맞는다.

강진군은 지난 7월 15일 마량면 원포마을 문선욱 씨와 병영면 중고마을 박현기 씨에게 수국 묘목 220본을 기증받아 최근 보은산 고성사에 이르는 약 2㎞ 구간에 식재를 완료했다. 마량면 상분마을 김남우 씨가 지난 13일에 기증한 조경용 수국 300주 또한 보은산 임도 약 3㎞에 식재를 완료했다.

강진읍에 자리잡은 보은산은 군민은 물론 외지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보은산 임도는 1999년에 준공됐다. 길이 약 3㎞에 달하는 완만한 산책길로 군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강진군의 숨은 명소다. 시가지에서 보은산 고성사에 이르는 2㎞ 구간에 식재된 수국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국 300주를 기증한 김남우 씨는 "수국재배 농가를 비롯한 화훼농가의 소득이 유지될 수 있었던 데는 강진군의 역할이 컸다"면서 "화훼유통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강진군에 감사드리고자 보은산 주변 길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할 수 있도록 수국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국은 초기에는 연한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 밝은 청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뀌어 일명 '도깨비 꽃'으로도 불린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특징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 관계자들이 최근 강진읍 보은산 임도에 주민이 기증한 수국을 심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