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행렬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강진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행렬
한미엔텍·다산베이채 등 각 500만원 전달||올해 기탁된 장학금도 2억6400만원 달해
  • 입력 : 2020. 08.24(월) 17:09
  • 강진=김성재 기자

강진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강진군은 독지가들의 기탁이 잇따르고,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직장인이 돼 사회에 환원하면서 장학금 기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한미엔텍(회장 임동혁)과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대표 김흥길)가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전달했다.

한미엔텍은 1978년 설립 후 4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하수도공사와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환경업체다.

특수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 공법 등에 관련한 8건의 신기술인·검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조달청으로부터 우량기술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기탁식을 위해 서울에서 강진을 방문한 ㈜한미엔텍 임동혁 대표는 "강진 학생들이 밝은 환경에서 뛰어놀며 다른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는 '남해바다 가고 싶은 섬' 가우도와 인접해 이용객들이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남해안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레저시설이다.

이용 시설로는 총 165만2892㎡ 대지에 27홀 규모로 다산, 베아채, 장보고 3개 코스로 구성된 컨트리 클럽과 총 면적 6264m²로, 총 57실 규모로 건축된 골프 리조트가 있다.

다산베아채 김흥길 대표는 "다산베아채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시는 강진군민과 상생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찾게 되었다"며 "강진을 명품 관광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사업 성과를 높여 재단에 더 많은 기부를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13일에는 사은정 보존회가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작천면 이장단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레몬 김진환 대표와 작천면 죽현마을 문병숙 이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작천교회(담임목사 배태진)에서도 200만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전달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관내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두 업체에서 강진 인재 육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일을 하신 만큼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연말에 감사패를 드리고 기탁해주신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운영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서만 2억6400만 원의 장학금이 기탁됐으며 169억1400만 원의 인재육성기금이 조성됐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관내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업체와 주민들이 인재 육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군민과 후배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선 수혜자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이들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김흥길 대표 등 임직원이 최근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찾아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