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최근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구례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5·18조사위는 폭우·홍수의 직격탄을 맞은 구례읍 양정마을 주민과 수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는 육군 31사단 장병에게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5·18조사위는 당초 자원봉사단을 꾸려 복구 작업을 도울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민 지원을 취소했다.
구례는 폭우와 섬진강 지류 서시천 제방 붕괴로 사유시설 1153억 원, 공공시설 654억 원 등 1807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다. 이재민 1149명 중 972명이 복귀했다.
송선태 5·18조사위원장은 "대민 지원에 힘쓰는 31사단 구례대대 장병과 수해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구례 주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