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홍보대사 수해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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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홍보대사 수해복구 구슬땀
가수 진시몬·강레오 셰프 등 동참
  • 입력 : 2020. 08.30(일) 16:07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 홍보대사 강레오 셰프가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 홍보대사 가수 진시몬 씨가 또다른 곡성군 홍보대사인 강레오 셰프의 멜론 비닐하우스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강레오 셰프는 지난해부터 곡성군에서 멜론 농사를 짓게 된 것을 인연으로 올 6월 곡성군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올해도 가을 시즌을 목표로 곡성군 대평리에서 비닐하우스 2동 규모로 멜론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하우스 2동이 모두 침수됐다.

강 셰프가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은 2017년부터 곡성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진시몬 씨의 귀에도 들어갔다. 안타까운 마음에 진 씨는 곡성군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해 선뜻 팔을 걷어붙였다.

이른 아침부터 침수 피해를 받은 농작물을 치우고, 시설물을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린 진 시몬씨는 "올해 멜론 농사는 어렵게 됐지만 다시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풍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강레오 셰프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저보다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걱정이다"며 "내년에는 좋은 품질의 멜론을 생산해서 곡성멜론을 널리 알리는 것이 제가 해야할 보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