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암마을 도랑살리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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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이암마을 도랑살리기 '맞손'
장성군·수자원공사·물포럼코리아 MOU
  • 입력 : 2020. 08.30(일) 16:06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지난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물포럼코리아와 함께 이암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난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물포럼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계면 이암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전화성 수자원공사 전남북부권지사장, 물포럼코리아 관계자, 이암마을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3월 환경부의 공모사업인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에 선정된 장성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삼계면 이암마을 이암천에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이암천 일대 1.14㎞구간이 사업대상이다. 장성군은 예산 확보를 비롯해 행정 지원 등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하게 된다.

수자원공사와 물포럼코리아는 도랑의 친환경적인 복원과 물길 정비, 수생식물 식재 등을 맡는다. 또 이암마을 주민들은 도랑 정화활동과 오염원 감시, 환경의식 개선교육 등에 참여하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암천이 수질을 회복하면 맑은 물이 흐르는 도랑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살아나게 될 것이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향상된다"면서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의 자연환경을 회복·관리해간다는 데 본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암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보존 및 관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내실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