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보다 무서운 태풍 '마이삭' 온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날씨
'바비'보다 무서운 태풍 '마이삭' 온다
전남, 2일 밤부터 태풍 영향권
  • 입력 : 2020. 08.30(일) 16:41
  • 양가람 기자

태풍 '마이삭'이 2일께 북상한다. 태풍 '바비'보다 위력이 훨씬 강해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31일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 내달 2일 오전엔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내달 1일 오후부터 전남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2~3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중간 세기의 소형 태풍으로 시작한 마이삭이 2일 오전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18㎞로 북상하겠다고 내다봤다. 마이삭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 32㎧이고 강풍반경은 320㎞다.

마이삭은 '바비'보다 위력이 훨씬 강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2일엔 제주도 부근 해상, 3~4일엔 전 해상에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 이동속도, 강도, 경로 등이 수시로 변경돼 강수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추후 태풍 예보를 참고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