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임대주택으로 명품 주거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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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임대주택으로 명품 주거단지 만든다
삼계면 150세대 LH 4차, 내년 입주 예정||7700억 생산효과… 지역경제에도 도움
  • 입력 : 2020. 08.31(월) 14:34
  • 장성=유봉현 기자
삼계면 사창리 일대에 들어서는 LH 4차 공공임대주택 설계도. 장성군 제공
장성군 삼계면 사창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LH 4차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성군은 올해 말까지 150세대 규모의 건축공사를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계면 LH 4차 건설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마을정비현 공공주택사업'은 그간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에 적합한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장성문화예술회관과 장성군립중앙도서관, 홍길동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연말 준공 예정인 장성공설운동장까지 순차적으로 주변 생활환경에 대한 정비도 동시에 진행해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LH 4차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위원회는 토지소유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사업편입토지의 대부분을 협의 취득하는 데 기여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삼계면 LH 4차 건설사업은 임대주택사업의 주요 성공사례로 꼽히는 등 준공 전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면서 "주거환경의 확대·개선은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단위 최초로 지난 2006년 영천리 일대에 LH 1·2차 공공임대주택 786세대를 건립한 장성군은 이어서 LH 3·4차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장성읍과 삼계면에 각각 150세대의 임대주택을 건설을 시행 중에 있다.

올해 2월에는 LH 측과 5차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2년까지 북이면 사거리 일대에 80세대 8층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LH 5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장성 지역에는 총 1166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서민 주거환경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면 덕성리, 녹진리 일대에 조성되는 '덕성행복마을'을 통해 주거환경을 확대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덕성행복마을은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도시와 전원생활의 묘미가 한데 어우러진 명품 주거지다.

개발 규모는 약 54만㎡로, 장성군은 이곳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수천 명의 인구유입은 물론 매년 100억 원대의 세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군은 1500세대 이상 개발될 경우 택지와 주택건설에만 7700억 원 이상의 생산효과가 유발되며, 단지조성 후 세대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180여 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