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가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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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꽃차가 있어 행복해요"
신안군 병풍도서 꽃차소믈리에 교육
  • 입력 : 2020. 09.01(화) 16:00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 병풍도 주민들이 맨드라미를 활용해 꽃차를 만들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증도면 병풍도에서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꽃차소믈리에 3급 자격증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작은섬 병풍도는 맨드라미를 심어 마을 축제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대규모 12㏊ 맨드라미를 심었다. 앞서 섬 주민들은 몸에 좋은 맨드라미 꽃차를 전문적으로 배우기를 희망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천사의섬 꽃이야기 대표 강인경 강사를 초청해 꽃차용으로 재배 관리한 맨드라미 뿐만아니라, 매리골드, 아마란스 꽃차와 꽃청, 꽃식초, 꽃 식혜 등 식용꽃의 다양한 가공 교육으로 20대 젊은 새댁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교육생들의 배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병풍도 부녀회 이영란 회장은 "꽃차 만드는 전문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꽃차를 만들 때 몸과 마음이 행복했다"며 "앞으로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꽃차를 판매할 계획이며,식용꽃 재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꽃차 가공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군 꽃축제와 연계하여 상품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꽃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