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병풍도 주민들이 맨드라미를 활용해 꽃차를 만들고 있다. 신안군 제공 |
지난해부터 작은섬 병풍도는 맨드라미를 심어 마을 축제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전국 최대규모 12㏊ 맨드라미를 심었다. 앞서 섬 주민들은 몸에 좋은 맨드라미 꽃차를 전문적으로 배우기를 희망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천사의섬 꽃이야기 대표 강인경 강사를 초청해 꽃차용으로 재배 관리한 맨드라미 뿐만아니라, 매리골드, 아마란스 꽃차와 꽃청, 꽃식초, 꽃 식혜 등 식용꽃의 다양한 가공 교육으로 20대 젊은 새댁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교육생들의 배움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병풍도 부녀회 이영란 회장은 "꽃차 만드는 전문 기술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꽃차를 만들 때 몸과 마음이 행복했다"며 "앞으로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꽃차를 판매할 계획이며,식용꽃 재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꽃차 가공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군 꽃축제와 연계하여 상품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꽃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