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씨에게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지난주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국회 연설을 마치고 차에 탑승하려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씨는 경호원들이 제압하려 하자 "가짜평화 위선자 문재인은 당장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경찰은 정씨를 현장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하지만 정씨는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정씨가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 경호책임자 경호부장 A씨가 비현장 부서로 전보 조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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