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닭 관련 업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1995년 23세에 광주하림을 창업했습니다. 25년동안 한길을 걸으며 이 사업에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닭납품업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납품업자들보다 저평가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를 만회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 당시 닭은 축산업계의 IT와 같은 존재라는 확신을 가졌고 그 신념이 맞아 떨어졌다고 봅니다. 계육사업 분야는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매력적인 면이 많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당시 20대에 창업을 한 탓에 젊은 이미지가 부담이 많았죠. 그래서 더욱 봉사활동에도 매진했습니다.
상호 '가나다'는 한글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게 가나다 이듯이 '순리대로 천천히 가겠다'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내년부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호남지역을 넘어 전국권역별 거점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사업노하우 전수와 시행착오 예방에 나설 생각입니다. 닭박물관도 조성해 함께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