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 방역 안내 더 다각화 구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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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 방역 안내 더 다각화 구체화해야
지친 주민에 행정서비스 강화를
  • 입력 : 2020. 09.03(목) 16:58
  • 편집에디터

광주 지역에 코로나 19 확진자(해외 유입)가 지난 2월 3일 나온 뒤 이달 3일 누진 확진자는 394명(해외 유입 42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방문판매발 코로나 19 제2차유행으로 인해 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가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데 이어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과 서울 광화문집회발 감염이 겹쳐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2.5단계) 거리두기 행정 명령이 발동됐다. 전남도도 지난달 22일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어어 같은 달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준 3단계 거리두기로 방역이 강화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 광주는 8월 26일 39명, 27일 16명, 28일 14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9월 2일 6명, 3일 5명으로 줄었다. 전남도도 순천발 집단감염으로 8월 25일 17명, 26일 9명, 27일 12명, 28일 14명 두자릿수이던 확진자가 29일부터 9월 3일까지 한자릿수로 전환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른바 '2.5단계'라 불리는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또는 해제 여부를 이번 주말(9월5~6일) 중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이후 17일만에 처음으로 3일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 이하로 내려간데 따른 상황 판단일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또는 일상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자체도 끝 모를 코로나 사태에 지치고 답답해 할 지역민을 위해 보다 강화된 방역 안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일 추가 확진자 발생과 동선 정보 제공을 넘어서 확진자 추이 분석에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 건지, 방역과 관련되는 역학조사, 검사, 자가격리 운영과 의료 서비스 운영 시간, 병상 확보 대책, 행정 명령 발령 취소 계획 등 다각적이고 구체화한 내용을 적시에 안내해야 한다. 방역수칙이 강해지면 시민의 삶이 불편하고 고통이 큰 만큼 이를 줄여줄 수 있는 행정서비스도 강화해야 할 때가 됐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