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창작 한곳에서" …여수 청년종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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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창작 한곳에서" …여수 청년종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여수시 문수청사 부지내 120억원 규모 추진||창업·창작, 소통공간 역할…청년풀랫폼 구축
  • 입력 : 2020. 09.07(월) 15:53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올해 말 이전하는 문수청사에 120억원 규모의 (가칭)청년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청년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문수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지역 청년들의 미래 설계와 꿈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청년활동 플랫폼으로 (가칭)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여수시는 올해 말 여수시청 문수청사가 전남대 국동캠퍼스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부지 확보와 접근성 등이 용이한 문수청사 부지에 (가칭)청년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청년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4800㎡ 규모에 사업비는 1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7월 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해당 부지 매입과 함께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2023년 하반기에 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1층은 소통공간, 2층 문화·예술 창작공간, 3층 취업·창업 지원, 4층은 현재 활용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청년커뮤니티센터는 청년들의 취업, 창작 등을 펼칠수 있는 통합센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수는 청년지원센터가 여수 중앙시장의 '꿈트락'을 운영하고 있지만 규모가 협소에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

청년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청년 타지역 이탈도 최소화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여수시 청년 인구(19~39세)는 7만 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이탈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 차원의 청년 정주여건 마련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청년이 희망하는 청년활동 전용 공간을 조성해 청년이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서 혼자가 아닌 함께에 가치를 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수시 청년활동가들의 숙원도 해결될 전망이다.

시 대표 청년단체인 여수시 청년활동가 남은진 회장(35)은 "청년들이 여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청년커뮤니티센터가 조속히 건립되기를 바란다"며 "시와 지역사회,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청년활동 전용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청년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문수청사는 앞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문수청사가 위치한 여서·문수동 일원은 여문공원 종합정비사업, 여문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다. 문수청사 매입을 통한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청년커뮤니티센터 건립, 중부보건지소 이전 등 총 620억 원을 투자하는 여문 지구 활성화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