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농수산물로 풍성한 가을맞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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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농수산물로 풍성한 가을맞이 해보세요"
광주신세계, 가을 꽃게 판매||흰다리새우, 기력회복 도움||롯데마트, 제주 풋귤 선보여||잘 익은 귤보다 영양소 풍부
  • 입력 : 2020. 09.07(월) 15:10
  • 김은지 기자

광주신세계 지하1층 푸드마켓 수산코너에서 가을 제철을 맞이한 흰다리새우와 꽃게를 판매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가 지나가고 태풍 너머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느껴졌던 여름이 이제는 끝을 보이고 있다.

완연한 가을 냄새와 함께 하늘을 찌를듯했던 불쾌지수를 낮추고, 오랜 '집콕' 생활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제철 음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살 통통히 오른 꽃게·새우

광주신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외식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지하 1층 푸드마켓 수산코너에서 가을 제철을 맞이한 흰다리 새우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를 판매하고 있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는 가을 새우. 그 중 생김새가 대하와 비슷한 흰다리 새우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타우린, 칼슘 등 각종 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긴 여름에 고갈된 기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어기를 끝내고 돌아온 꽃게는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아연 등의 영양가가 풍부하고, 칼륨·칼슘 함량이 높아 출산 후나 임신 중이거나 출산을 마친 여성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또 성장기 아동의 뼈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도 좋다. 특히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단백 저지방'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며 고소하고 짭짤한 맛에​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즐겨 찾는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가을 제철을 맞이한 꽃게와 흰다리 새우는 요즘같이 야외활동과 운동이 부족한 시기에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는 보양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제주 풋귤 1봉(1.5㎏)을 4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 풋귤, 피로회복 효과 탁월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제주 풋귤 1봉(1.5㎏)을 4980원에 판매한다. 제주 풋귤은 익기 전에 딴 귤로, 크기가 작고 알맹이가 연한 노란빛을 띄며,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풋귤에는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플라노보이드와 폴리페놀이 잘 익은 감귤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32배까지 많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리모노이드 등을 다량 함유해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변비 개선 효과에 탁월하다.

동의보감 등 수많은 한의학서에 다양한 용도의 한약재로 등장하는 풋귤은 기호에 따라 풋귤청을 담가 에이드나 따뜻한 차로 마시면 맛이 더 좋다. 특히 제주 풋귤은 씨가 없어 먹기에도 용이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풋귤의 상큼함으로 활기 넘치는 가을의 시작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