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군청 전경. 보성군 제공 |
정부는 4차 추경안을 오는 10일 확정해 발표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군 단위의 경우 2~3차 추가경정 예산안만 편성하고 시급한 경우에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다.
이에 따라 보성군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기존 편성된 예산 5490억원 보다 15.4% 증가한 6337억원(일반회계 5900억원, 특별회계 437억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전남도의 내시 변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액분(381억 원) △지방세 증액분(30억 원) △세외수입 증액분(36억 원) △특별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증액분(24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증액분(376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 부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현안사업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세부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약계층 긴급 생활비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등에 복지 관련 분야에 11억 원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42억 원이 반영됐다.
부동산 소유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에 따른 군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비,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 및 장애인복지관 시설, 노인·아동복지시설 운영비 지원 등에는 19억 원이 편성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필요한 재원으로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드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69회 보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보성=문주현 기자 jhm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