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통해 본 '복잡한 여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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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페라를 통해 본 '복잡한 여자의 마음'
한소리회, 오페라 '코지판투테' 공연||12일 오후3시 광주아트홀 페이스북서 실황 중계
  • 입력 : 2020. 09.08(화) 14:51
  • 박상지 기자

지난 5월 공연된 한소리회의 뮤지컬 '코지판투테' 한소리회 제공

1789년 모차르트가 작곡한 '코지판투테'는 여자의 마음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풍자한 오페라다.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위촉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연인의 마음을 시험해보기 위해 서로가 친구의 약혼녀를 유혹하는 다소 발칙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남녀 간의 신뢰와 사랑 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사회에 있어서 애정의 일면을 재치있게 또는 가볍게 묘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오페라 무대의 단골 작품인 '코지판투테'가 광주 관람객을 찾아간다. 2000년 창단한 한소리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공연을 갖는다. 한소리회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코지 판 투테'는 2020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중 하나로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등장인물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해설자의 진행과 한국어버전 가사말이 곁들어져 작품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무관객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실황을 광주아트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