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역전 결승 2타점' KIA, LG 꺾고 3연승…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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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터커 역전 결승 2타점' KIA, LG 꺾고 3연승…3-2 역전승
  • 입력 : 2020. 09.08(화) 22:25
  • 최동환 기자
KIA 터커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12차전 1-2로 뒤진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린 뒤 이현곤 1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3연승을 달렸다. 선발과 불펜진이 모두 호투를 펼치며 승리에 발판을 놨고, 터커가 역전 결승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1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KIA는 54승 46패 승률 0.540로 6위를 유지하며 5위 KT위즈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KIA 대체선발 양승철은 3.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김명찬(0.1이닝)-장현식(2이닝)-이준영(0.2이닝)-홍상삼(0.2이닝)-정해영(0.1이닝)으로 이어 던진 불펜진도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홍상삼은 승리투수가 되며 2승째를 거뒀고, 정해영은 6홀드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전상현은 3-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3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터커가 1안타 2타점 역전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4번 좌익수 나지완도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6번 포수 김민식은 멀티안타로 분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선두타자 홍창기와 오지환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라모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나지완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쫓아갔다.

이후 KIA와 LG는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잘 넘겼다.

LG는 2회초 1사 1·3루, 3회초 1사 2·3루, 4회초 2사 2·3루, 5회초 2사 3루, 7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 역시 3회말 1사 1·2루, 4회말 1사 2루, 5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양팀의 '0'의 행진은 7회말 KIA가 깼다. 2사 1루서 대타 이진영의 2루수 땅볼 타구를 LG 2루수 장준원이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빠뜨리며 1·3루 찬스를 맞았고, 터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3-2로 역전한 KIA는 8회초 1사 1·2루 위기를 1루수 유민상의 몸을 던진 호수비 등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고, 9회초에는 큰 위기없이 1점 차 승부를 지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