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위해 써달라"…함평군 현물 기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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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해 써달라"…함평군 현물 기탁 줄이어
이주현씨 쌀 4톤·유성가축약품 마스크 1만 장 기탁
  • 입력 : 2020. 09.10(목) 15:58
  • 함평=서영록 기자
이상익 군수가 10일 쌀과 보리쌀 등 현물 4톤을 함평군에 기탁한 이주현(우측에서 두번째)씨 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은 태풍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호품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10일 밝혔다.

함평군 손불면에 거주하는 이주현(26) 씨는 이날 백미 2톤과 보리쌀 2톤 등 4톤(770만원 상당)을 함평군에 기탁했다.

이 씨는 "태풍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녹록지는 않지만 군민의 세금으로 농업보조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입장에서 그냥 바라만 보기에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작고 약소하지만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광주광역시 소재 유성가축약품 김상호 대표가 방역에 취약한 지역민들에 전해달라며 KF-94 마스크 1만 장(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군은 이날 기탁된 물품을 추석 전 위문활동을 통해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과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