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올 추석 영상통화로 만나자" 이동멈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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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올 추석 영상통화로 만나자" 이동멈춤 운동
  • 입력 : 2020. 09.13(일) 15:51
  • 조진용 기자
여수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은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4월 '덕분에 챌린지'로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켜 준 여수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민족 대이동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올해 추석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석 명절에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에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주십시오"

여수시는 13일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추석 명절 고향·친지 방문 자제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8·15연휴 서울 도심 집회와 종교시설을 통해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 된 만큼 다가오는 추석명절 인구의 대이동이 감염병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조치다.

시는 지역별 향우회와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귀성·역귀성을 자제하고 '이동멈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여수시홈페이지와 여수이야기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와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하는 등 대대적인 알리고 있다.

읍·면·동에서는 이·통장과 자생단체가 동참해 타지역 거주 가족이나 친지의 상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알리고, 경로당을 중심으로 자녀들에게 귀성 자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홍보중이다.

또 독거노인 돌봄 시 가족과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명절이면 흔히 볼 수 있는 '고향방문 환영' 현수막도 자제하도록 자생단체와 마을 청년회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벌초는 산림조합 등에서 운영하는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기 위해서라도 추석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