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미술제, 창작지원금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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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신세계미술제, 창작지원금 대폭 상향
오늘부터 공모접수…대상·신인상에 500만원 추가 지원
  • 입력 : 2020. 09.13(일) 16:24
  • 박상지 기자
지난해 열린 광주신세계미술제 전시전경.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역량있는 작가발굴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대표 작가 지원 공모전이다. 1996년 첫 공모전을 연 이래 지난해까지 손봉채, 김상연, 김영태, 신호윤, 이이남, 이인성, 이정록, 임남진, 정운학, 하루.K 등 86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수상작가들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4일부터 28일까지 공모접수가 진행되는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문화와 미술계의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기존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실질적인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응모자격과 시상내용에 변화를 준다.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광주와 전남에서 활동 중이거나 해당 지역의 출신인 작가들에게 다른 어떤 자격에 제한 없이 응모자격이 열려 있으며, 기존 '대상' 수상작가의 상금 1000만원을 유지하는 한편 신진작가 발굴에 더 힘쓰기 위해 '신진작가상'의 상금은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선정 조건 역시 만35세로 확대된다. 기존의 우수상을 폐지하는 대신 대상과 신진작가상 수상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과거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들에게 수상 5년 후 재응모가 가능하게 했다.

공모접수는 광주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gallery.shinsegae.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작가전'을 통해 11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변화하는 미술환경에 맞는 형식으로 함께 변화하며 성장해온 지난 20회의 광주신세계미술제처럼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자는 기본 취지를 계속해서 잘 살려 지역 문화와 미술계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내달 8일 '광주신세계미술제 20주년'을 맞아 'The Second Decade'전을 개최한다. 2007년 개최한 'The First Decade' 10주년 전시의 연장인 이 전시는 제11회부터 20회까지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지난 미술제 수상작가들의 현재 활동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